끄적끄적

[기록] PPT 발표라니!!

문화청년 2021. 6.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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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인천서구문화재단 청년기획자 활동 지원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날이다!!

토요일 밤부터 대본을 만들고 A4를 출력해서 가지고 가서 읽을까 하다가

아내가 그래도 외워서 자신 있게 발표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그래 까짓것 안 보고도 발표는 할 수 있어야지" 생각을 하며,

대본을 작성하고 수도 없이 읽어 보았다.

그렇게 읽고 연습을 하니, 그래도 나름 PPT 화면만 보고도

내 나름대로 설명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대해 어필하는 방법을 알 것 같았다.

과연 심사위원들은 내가 생각했던 프로젝트를

어떻게 볼까 궁금했다.

사실은 계속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실행 완성까지 해보는 것은

기존에 하던 공연 업무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다.

사실 공연 업무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협업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오로지 나의 생각과 나의 추진력과 나의 결과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중간에 낙오하지 않고 종착점에 도착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 삶이 변화하지 않을 것 같았다

설령 이번 지원 사업에 떨어지더라도

나는 지역 청년들을 스스로 모아서 내가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해보고자 한다.

걱정 반 기대반이지만, 하지 않고 사는 것보다는 부딪혀 사고를 치더라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더 간절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천 서구에서 뭔가 청년기획자로 자리를 잡고

지역 문화와 지역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된다면,

스스로 독립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사실 이것이 내 최종적인 목표인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천 서구의 생활문화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것 그것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 사업을 개척해 나갈 것 이렇게 다짐하고 있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가 별것이 아니라면 아닐 수 있고

그래도 나름 성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 인생의 또 다른 첫 시작이고, 우리 지역에서의 도전이니 끝까지 달려봐야 할 것이다.

오늘 드디어 준비한 PPT 발표를

인천서구문화재단 청년기획자 활동 지원 사업의 심사위원분들에게 하고 왔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생각했던 프로젝트를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준비한 만큼은 발표를 한 것 같다.

좀 더 자신감 있게 발표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끝났으니 어쩔 수 없는 것 이제부터는 심사위원분들의 손에 달렸다.

결과 발표는 내일 6월 15일 화요일이다.

결과가 어찌 됐건 이번 프로젝트는 실행에 옮겨보기로 한다.

그것이 내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은 PPT 발표 한 줄 평!! 하얗게 불태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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