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기록] 이게 머선 129

문화청년 2021. 6. 24. 17:46
728x90

어제 아침부터 비가 엄청 내렸다.

새벽부터 온 건지 엇그제밤부터 온 건지 출근하려고 나오는데도 비가 계속 왔다.

나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 자차로 다닌다.

출근길에는 보통 1시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때에 따라 차가 막히면 더 걸릴 수도 있다.

어제는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차가 더 막혔고,

때마침 서울 내에 곳곳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차가 더 막혔다.

이번에 지원한 인천서구문화재단 청년기획자 활동 지원 사업의

인터뷰 심의 결과 발표가 있어서 얼른 출근해서 확인해보고 싶었다.

한 2시간쯤 걸려 회사에 출근을 하고

아내에게 연락을 하니, 아내가 톡을 보냈다.

"축하해"

헉... 설마설마했는데

이게 머선 129... 최종 8명 선발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오마이갓!!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이번 지원 사업에 최종적으로 합격하고 나니 기분이 얼떨떨했다.

뭔가 이런 사업을 지원하는 것도 처음이거니와

머리로만 생각했던 프로젝트를 실제 실행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머릿속이 복잡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잘 해서 성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볼 때는 별게 아닌 일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특히 현재 지금의 나에게는 너무나도 값진 보람된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아무 의미 없이 살아가는 인생보다는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실행할 수 있는 일상이 어쩌면 더 행복한 일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결과가 안 좋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발판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열심히 하여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그것 또한 새로운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다.

이왕 이렇게 최종 합격되었으니,

남들 하는 만큼에 조금만 더 열심해서

좋은 성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프레젠테이션 발표에 썼던 표현으로,

"저는 지금부터 인천 서구에서 문화를 만나려고 합니다"

이맑음!! 파이팅!!

 

728x90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 나비효과  (6) 2021.07.13
[기록] 난생처음, 쓰레기를 주웠다.  (12) 2021.07.07
[기록] 다시, 시작  (14) 2021.06.24
[기록] PPT 발표라니!!  (0) 2021.06.24
[기록] 두구 두구 과연 서류심의 결과는?  (0)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