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기록] 나비효과

문화청년 2021. 7. 13. 17:55
728x90

무시할 수 없는 힘

"나비효과"는 어느 한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

미국의 기상학자 로젠즈가 사용한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그렇다 작디작은 나비의 날갯짓이라도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 어마어마한 힘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파생효과를 말하는 것 같다.

나는 요즘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쓰담달리기(플로깅)을 하면서 내 주변에 있는 쓰레기에 대한,

또 환경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이걸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리고 함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사회 문제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쓰담달리기(플로깅)가 시작되었는데,

2021년 7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내가 쓰담달리기(플로깅)을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무시할 수 없는 힘이 아닌가!

얼마 전 출근길에 커피가 멸종될 거라는 라디오를 듣게 되었다.

근데 그것이 지구의 기온 변화와 관련이 있고, 그 기온 변화의 주범이 바로 탄소 배출과 환경오염인 것이다.

오늘은 캐나다의 열돔현상에 대한 라디오가 흘러나왔다.

이렇게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환경과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에 관한 소식을 접하다 보니,

흔히 말하는 친환경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생사와 직접 연관되는 필환경 시대가 도래한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쓰담달리기(플로깅)이라는 사소한 개인 활동이

모두가 동참하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쓰레기 분리배출이라도 잘 한다면,

조금이나마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조금 더 건강하게 지구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 주에는 아내와 함께 쓰담달리기(플로깅)을 했다.

집 근처 공원 가는 길이었는데, 정말 잠깐 활동을 했음에도

쓰레기는 두 봉지 가득이었다.

내가 지나온 길의 쓰레기를 정리하면서 "그래 이만큼은 깨끗해졌구나"생각을 하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쓰레기를 마구 버릴 수 있을까?

쓰담달리기(플로깅)을 하기 전에 나도 돌아 보게 되었다.

지금, 나부터라도 또 우리 가족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한다면

무시무시한 나비효과, 선한 영향력은 대한민국 전체를 넘어 다시 세계로 이어질 거라 믿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인천 서구에는 나뿐만 아니라,

쓰담달리기(플로깅)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뛰아(아라뱃길 뛰는 아재들)라는 다른 모임이 있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참여하게 되었는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활동을 해보니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 하는 것이 힘도 나고 효율도 좋은 것 같았다.

앞으로 부지런히 활동을 해서

인천 서구 주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728x90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 기분 좋~은 움직임  (4) 2021.08.03
[기록] 함께 할 동료들이 생겼다!!  (4) 2021.07.30
[기록] 난생처음, 쓰레기를 주웠다.  (12) 2021.07.07
[기록] 다시, 시작  (14) 2021.06.24
[기록] 이게 머선 129  (0) 2021.06.24